뉴욕 에싸베이글, 현지인처럼 즐겨본 후기
뉴욕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건 단연 베이글! 뉴욕 스타일 베이글은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토핑으로 전 세계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. 그중에서도 에싸베이글(Ess-a-Bagel)은 뉴욕 3대 베이글 맛집으로 꼽히는데, 오늘은 뉴욕 에싸베이글 추천 메뉴 및 주문 방법에 대해 정리해봤다. 이 곳은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곳이다.

2025년 여름, 에싸베이글에 방문해 직접 맛보고 온 생생한 후기를 공유한다. 주문 방법부터 추천 메뉴까지, 뉴욕 베이글 덕후라면 꼭 읽어보길!
에싸베이글 (Ess-a-Bagel)
- 추천 메뉴: 시그니처 페이보릿 (훈제연어 크림치즈 베이글), 블루베리 크림치즈 베이글
- 주문 방법: 써브웨이 스타일로 순서대로 진행
에싸베이글은 1976년부터 뉴욕에서 쫄깃한 베이글로 명성을 쌓아온 곳이다. 미드타운 3번가 지점에 아침 7시쯤 도착했는데, 문 밖까지 이어진 줄에 살짝 놀랐다. 하지만 2025년에도 이곳의 인기는 여전하다는 증거! 약 15분 기다린 끝에 매장에 들어섰다.
매장 안은 아침부터 활기가 넘쳤고, 갓 구운 베이글 냄새가 코를 사로잡았다. 가장 먼저 주문한 건 에싸베이글의 대표 메뉴, ‘시그니처 페이보릿’. 플레인 베이글에 훈제연어(lox), 쪽파 크림치즈, 토마토, 양파, 케이퍼가 푸짐하게 샌드위치처럼 쌓여 나온다.


첫 한 입을 베어 물었을 때, 베이글의 쫄깃한 식감과 크림치즈의 부드러움, 연어의 짭짤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졌다. 특히 케이퍼의 톡 쏘는 맛이 포인트! 가격은 약 $14~$15로 뉴욕 물가를 생각하면 납득할 만하다. 크기도 커서 아침 식사로 든든했다.
달달한 걸 좋아한다면 시나몬 레이즌 베이글에 블루베리 크림치즈를 추천한다. 베이글 자체에 은은한 시나몬 향이 배어 있고, 블루베리 크림치즈는 달콤하면서도 상큼해서 디저트 같은 느낌이었다. 가격은 약 $8~$9로, 커피와 함께 먹으면 완벽한 조합이다. 커피도 $3~$4 정도로 저렴하고 맛있으니 꼭 함께 주문해보길.
주문 방법
주문 방법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다. 써브웨이처럼 순서대로 진행되니 당황할 필요 없다.
- 줄 서기: 매장 입구에서 줄을 선다. 메뉴판이 입구에 있으니 미리 보고 고를 준비를 하자.
- 베이글 선택: 플레인, 에브리띵, 시나몬 레이즌, 참깨, 양파 등 13가지 이상의 베이글 중 선택한다. 에브리띵 베이글은 양파, 마늘, 참깨가 뿌려져 고소한 풍미가 강하다.
- 크림치즈 또는 토핑 선택: 훈제연어, 쪽파 크림치즈, 블루베리, 딸기, 혹은 두부 크림치즈(비건 옵션) 등 다양하다. 시그니처 페이보릿처럼 이미 정해진 조합을 고르면 편하다.
- 토스트 여부: 직원이 “Toasted?”라고 물으면, 바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“Yes, please!”라고 답하자. 토스트하면 겉이 살짝 바삭해져 더 맛있다.
- 추가 토핑: 토마토, 양파, 아보카도(추가 $2~$3) 등을 원하면 말한다.
- 결제 및 수령: 주문이 끝나면 옆 카운터로 이동해 결제하고, 번호를 부르면 음식을 받아가면 된다.
- 꿀팁 하나: 오전 6시 오픈 직후나 점심시간(12시~2시)을 피하면 대기 시간이 짧다.
온라인 주문(www.ess-a-bagel.com)도 가능하니, 시간이 촉박하다면 미리 주문하고 픽업하는 걸 추천한다.
직원들은 빠르게 움직이지만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친절하게 응대해줘서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었다. 매장은 아담하지만 테이블 몇 개가 있어 간단히 앉아서 먹을 수도 있다.
단, 아침 시간대는 현지인들이 테이크아웃을 많이 하니 자리 잡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. 나는 근처 공원 벤치에 앉아서 베이글을 먹었는데, 뉴욕의 아침 공기와 함께하니 더 특별한 경험이었다. 마무리 에싸베이글은 뉴욕 베이글의 정수를 보여주는 곳이다. 쫄깃한 베이글과 신선한 토핑, 그리고 뉴욕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가 어우러져 단순한 한 끼를 넘어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줬다.
2025년 뉴욕 여행에서 베이글 맛집을 찾는다면, 에싸베이글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. 다음엔 다른 지점도 방문해보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곳이었다. 베이글 덕후라면, 이곳에서 뉴욕의 진짜 맛을 꼭 경험해보길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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